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의전원 동창회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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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담나누기

2022 가을 야유회 후기(41기 심기남)

이화의대의전원동창회 2022. 11. 26. 19:08

 

 

3년여의 코로나를 지나고 처음으로 야유회를 가게 되어 매우 설레는 마음으로, 역대급의 호응으로 2022 우리의 가을 야유회가 시작되는 아침입니다. 올 해 들어서 이렇게 좋은 날씨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아침에 압구정동 공영주차장에 하나 둘씩 설레는 발걸음들이 모여들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저희에게 좋은 날 허락하여 주시고 이렇게 함께 모여 자연을 보고 대화를 나누며, 하나님 지으신 자연을 감상하며 감사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오고 가는 길을 안전하게 도와주시고, 한 분도 다치지 않게 하여 주시며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요. 모든 일 하나님 함께 하심에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야유회를 시작하는 기도로 관광버스가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오늘 일정을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저희 수목원 입장이 9시에 예약되어 있습니다. 도착하신 후에 내리셔서 일단 먼저 단체 촬영을 하시고, 그 다음에 20명씩 한 조가 되어서 해설사를 따라서 설명을 들으면서 숲을 산책합니다.”

 

버스는 달려 달려 드디어 수목원에 도착하였습니다. 조별로 멋진 기념 촬영으로 산책을 시작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마스크 없이 맑은 공기를 마셔 봅니다. 밝고 행복한 표정과 포즈가 절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수목원 베테랑 해설사 분들의 정감 있는 설명을 들으며 산책이 시작됩니다
. 자세한 설명을 들으니 나무 하나하나가 더 소중해 보입니다. “수목원에서 100살 이상 된 나무가 있다는 걸 저희는 굉장히 박수를 쳐주는데 그 이유는 일제강점기 때 이 평지에 있던 굵은 나무들을 다 잘라서 수탈을 해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100살 이상 된 요 나무들을 굉장히 의미 있게 쳐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 왼쪽에 잠깐 비밀의 정원에 들어갔다 나올까요.?

 

예쁘죠 지금 이제 바람에 낙엽 이렇게 떨어지는 모습들 보세요. 지금 뒤에도 보세요. 네 바람 불어서 낙엽 떨어지고 있어요. 단풍 떨어지고 있어요.”

더늘봄의 고기, 정말 다양한 종류의 버섯들로 구성된 샤브샤브와 상추쌈, 뜨끈한 칼국수 그리고 마지막 별미 야채죽까지 환상적인 조화의 음식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오늘 가을의 정취와 추억에 흠뻑 젖은 시월의 끝자락에서 사랑하는 우리 이화 동창 선생님들과 함께 모일 수 있게 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코비드 감염으로 인해 오랫동안 지치고 힘들었던 저희들 모두에게 이렇듯 귀하고 귀한 자연의 큰 축복인 광릉에서 몸과 마음의 깊은 심호흡을 통해 주님의 사랑과 평강의 복을 누리게 해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대의대 동창님들이 모여 앉은 이 식탁 위에 복 내려주시길 간절히 원하오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현재란 부회장님의 진심으로 가득한 감사의 식전 기도가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정미라 총무님의 진행이 이어집니다.

“또한, 많은 고문님들께서 후원금을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또한 23대 집행부 이사님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야유회 준비를 시작할 때부터 제일 많이 수고하신 김태경, 박혜영 사업 이사님 어디 계세요?”

다음은 유경아 의료원장님께서 의료원의 근황에 대한 말씀 있으셨습니다.

 

“네 안녕하십니까 저는 33회 입니다. 제가 의료원장을 한 지 3년째인데 처음 이렇게 야외에서 우리 동창분들을 뵙는 것 같습니다. 너무 오늘 기쁜 날입니다. 내일은 의료원 보구녀관 135주년 기념식이 있습니다.

특히 제가 수련 받고 교육받았던 이대 동대문 병원이 굉장히 그립습니다. 동대문을 매각한 돈을 가지고 서울병원 땅을 샀습니다. 그래서 그때 동대문병원은 사라진 게 아니라 서울병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우리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이 135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정동에서 부터 동대문의 볼드윈 진료소, 릴리안 헤리스병원 그리고 이대 서울병원까지의 각각의 모형을 이번에 다 만들어서 역사 모형 동산 개막식을 내일 합니다. 그리고 또 그 135년의 사진 특별전을 내일 할 예정에 있습니다.

이대서울병원이 올해로 3주년이 지났는데 외래 환자가 하루에 한 3천 명 이상을 훌쩍 넘고 있고 877 베드를 전공의 없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뇌졸중 분야, 고위험 산모 또 로봇 수술, 웰니스 건강 검진이 약진을 하고 습니다. 또 응급실은 당연히 교수가 직접 진료를 하고 또 해당과도 교수가 내려오고 빨리 결정되고 있어서 전국 지역 응급의료센터 1위의 병원이 되었습니다. 서울병원이 굉장히 약진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목동병원은 지금 지속적으로 하드웨어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별관 A관의 1, 2층에는 국내에서 대학 병원 급으로는 처음으로 비뇨기 병원을 만들었고,여성암 병원도 공간이 넓어져서 4층, 5층 2개층으로 확장을 했습니다. 또한 목동병원에는최근 용적률 40%를 추가하게 되어, 지하 6층까지 파고 지상에 한 3400평 정도의 서울병원 못지 않은 그런 하드웨어를 가질 수 있는 병원으로 재구조화 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항상 동창회 많이 나와서 꼭 선배님들 후배님들 뵙고 싶고, 또 동창분들을 의료원으로 모시고 싶습니다.”

 

오늘 야유회에는 많은 선배님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저희 오늘 제일 연장자이신 분은 12회 곽영신 선생님이십니다.

 

 

“19회 지현숙 선생님은 지난번에 걷기 대회 때 오셔서 너무 걷는 게 좋으셨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정말 저희가 감사했습니다. 멀리 미국, 부산, 강릉, 청주 등 국립수목원 야유회를 참석해주신 많은 선후배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총무님의 안내가 이어집니다. “2022년 11월 29일 화요일에 오후 7시 30분, 뿌리 찾기 온라인 두 번째 특강을 준비하였습니다. 보구녀관과 동대문 부인병원 선교사 이야기로 감리교 신학대학교 교수이신 이덕주 명예교수께서 강의를 하실 예정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2년 송년회 및 학술심포지엄이 2022년 12월 3일 토요일 오후 4시에 코리아나 호텔 7층 글로리아홀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2022년 이화의대 동창회 송년음악회가 12월 18일 일요일 오후 5시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모두 초대돼서 오시는 것이므로 입장료가 없습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단풍도 절정인 아름다운 가을 날에 동문 선후배 선생님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 많이 참석하여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의 긴 터널을 빠져나와 이렇게 어울려서 동문들의 정을 느끼니 이 순간이 더욱 더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멀리는 미국에서 부산에서 강릉에서도 참석해 주셔서 너무나 감동이었습니다. 먼 곳에서 2022 동창회 가을야유회를 위해 참석해주신 여러 동창 선배님들 너무너무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매번 행사에 참여해 주시고, 더불어 후원해주시는 선배님들의 발자취가 아름답고 참으로 닮고 싶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지치고 힘들었던 3년을 훌훌 털어버리게 해준 이번 가을야유회 행사를 완벽하게 준비해주신 회장님 이하 23대 집행부 이사님들께 고개 숙여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다들 행복한 미소가 가득한 영상을 유투브와 동창회 홈페이지에서 꼭 확인해 주세요.